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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로 떠나는 여행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는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활기차고 매력적인 여행지 중 하나다. 세계적인 고대 문명과 이슬람 문화가 도시 곳곳에 녹아 있어 여행자들은 카이로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먼저 카이로를 여행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소는 단연 ‘기자 피라미드’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이 고대 유적은 약 4,500년 전 건설된 것으로, 쿠푸왕의 대피라미드를 중심으로 카프라왕과 멘카우라왕의 피라미드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거대한 석재를 수천 개나 쌓아 만든 이 피라미드들은 고대 이집트 문명의 기술력과 신앙심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피라미드 앞에는 유명한 ‘스핑크스’도 자리하고 있어 여행자들의 사진 명소로 .. 2025. 5. 7.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여행 아이슬란드는 북유럽에 위치한 섬나라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유명하다. 화산, 빙하, 온천, 폭포, 오로라까지 다채로운 자연현상이 공존하는 이 나라는 지구상에서도 독특한 지형과 기후를 자랑한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레이캬비크는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수도로, 작고 아기자기한 도시지만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도시 곳곳에는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며, 할그림스키르캬 교회는 아이슬란드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레이캬비크 시내와 주변의 바다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의 진짜 매력은 도시를 벗어난 자연 속에 있다. ‘골든 서클’이.. 2025. 5. 6.
대만의 타이베이로 떠나는 여행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로,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도시 전체가 대중교통으로 잘 연결되어 있어 짧은 일정에도 효율적으로 다양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타이베이 여행을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단연 타이베이 101이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이곳은 현재도 타이베이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89층 전망대에서는 도시 전경은 물론 날씨가 맑은 날엔 멀리 양밍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주변에는 고급 쇼핑몰과 맛집이 몰려 있어 하루를 이곳에서 보내도 손색이 없다. 타이베이에는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장소들도 많다. 대표적인 예로 ‘용산사(롱산쓰)’는 18세기에 지어진 불교 사찰로, 대만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2025. 5. 5.
베를린, 드레스덴, 뉘른베르크 여행 독일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극명하게 맞닿아 있는 나라다. 특히 독일의 도시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역사를 체험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깊은 여정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베를린, 드레스덴, 뉘른베르크는 독일의 굵직한 역사를 품은 도시들로,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안겨주는 곳이다. 각각의 도시는 고유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독일이라는 나라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먼저, 베를린은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대화하는 도시다. 20세기의 굴곡진 역사를 온몸으로 겪어온 수도 베를린은 세계대전, 냉전, 통일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지나 지금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났다. 베를린 장벽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는 단순한 유적이 아닌, 예.. 2025. 5. 4.
독일의 로맨틱 가도 여행 독일을 여행하는 많은 이들이 빠지지 않고 찾는 코스 중 하나가 바로 ‘로맨틱 가도(Romantische Straße)’이다. 이 길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를 관통하는 약 350km의 관광 루트로, 뷔르츠부르크(Würzburg)에서 시작해 퓌센(Füssen)까지 이어진다. ‘로맨틱 가도’라는 이름 그대로, 마치 동화책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고성(古城), 고즈넉한 중세 마을, 탁 트인 전원 풍경과 알프스의 절경이 여행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로맨틱 가도의 북쪽 출발지인 뷔르츠부르크는 바덴 지역의 중심 도시 중 하나로, 바로크 양식의 궁전과 와인 문화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레지덴츠 궁전(Würzburger Residenz)’은 화려한 내부 장식과 프레스코.. 2025. 5. 3.
계절별 추천 여행지: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디로 갈까?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날씨와 풍경, 분위기가 달라지면 같은 장소도 전혀 다른 느낌을 주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계절을 고려하면 더욱 알차고 만족스러운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계절에 어울리는 국내외 여행지를 소개하며, 그 계절만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제안합니다. 봄 – 꽃길 따라 걷는 낭만 여행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꽃이 만개한 풍경은 여행의 설렘을 더해줍니다. 봄 여행지로는 일본의 후쿠오카와 도쿄가 단연 인기가 많습니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공원이나 강변을 따라 걷기만 해도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에노 공원이.. 2025. 4. 30.